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책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입니다. 사실 책 제목은 예전부터 들어봤는데, 읽지는 않고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밀리의 서재에서 이 책의 인기순위가 굉장히 높게 나오더라고요. 유행에 뒤처지기 싫은 마음 반, 호기심 반에 책을 집어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좀 뻔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힐링한다는 느낌으로 읽으면 좋을 법한 책입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줄거리,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함께 볼만한 책들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작가 소개
김수현

김수현 작가님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고 3 때 적은 버킷리스트 항목에 ‘내 이름으로 책 내보기’라는 글을 적은 적이 있었고, 대학 졸업 무렵인 2009년에는, 첫 그림 에세이 <100% 스무 살>을 펴내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대학 졸업 이후 대기업을 목표로 취업 준비를 하신 작가님께서는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취업 실패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일러스트를 그려 책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내셨고, 이 책이 100만 부가 넘게 팔리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십니다. 그 후 작가님께서 낸 책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역시 20만 부가 넘게 팔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목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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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나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내게 친절하지 않은 사람에게 친절하지 않을 것
비참해지려 애쓰지 않을 것
떳떳한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낄 것
인생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것
인생에서 숫자를 지울 것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않을 것
모욕하는 삶을 살지 않을 것
스스로에게 변명하지 않을 것
누구의 삶도 완벽하지 않음을 기억할 것
보통의 존재로 충분히 행복할 것
나를 평가할 자격을 주지 않을 것
주눅 들 만큼 겸손하지 말 것
나의 삶을 존중할 권리를 말할 것
Part 2.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to do llist
단단한 자존감을 다질 것
나다운 삶을 찾을 것
더 이상 삶의 질문을 유예하지 않을 것
당연했던 것에 질문할 것
누구의 기대를 위해서도 살지 않을 것
나 외엔 무엇도 되지 않을 것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않을 것
안목을 기를 것
스스로 선택할 것
개인의 취향을 갖출 것
진짜 나 자신을 대면할 것
자신이 빛날 수 있는 자리에서 살아갈 것
Part 3. 불안에 붙잡히지 않기 위한 to do list
삶이라는 모호함을 견딜 것
문제를 안고도 살아가는 법을 배울 것
자신만의 문제라고 착각하지 말 것
미래에 대한 엉터리 각본을 쓰지 않을 것
진짜 해결책을 찾을 것
과민해지지 않을 것
충분히 슬퍼할 것
힘이 들 땐 힘이 든다고 말할 것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하지 말 것
Part 4. 함께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서로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보일 것
모든 이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않을 것
서로의 경계를 지켜줄 것
너그러운 개인주의자가 될 것
일상에서 승패를 나누지 않을 것
미움받지 않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지는 말 것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일에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
모든 사람과 잘 지내려 욕심내지 말 것
생활 기스와 완전 파손을 분류할 것
지금의 관계에 최선을 다할 것
그린라이트가 켜졌다면 직진할 것
그럼에도 누군가와 함께할 것
Part 5. 더 나은 세상을 위한 to do list
때론 재미없는 이야기를 할 것
스스로를 비난하지 말 것
나의 몫을 외면하지 않을 것
필요하다면 버틸 것
조바심은 버릴 것
잘 싸우는 법을 배울 것
희망의 근거를 만들 것
기꺼이 세상에 호의를 베풀 것
돈으로 환원되지 않는 나 자신이 될 것
헝거게임에 참여하지 않을 것
방황하는 어른이 될 것
Part 6. 좋은 삶,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한 to do list
행복을 삶의 목적이라 부르지 않을 것
가볍게 살아갈 것
삶의 경우의 수를 늘릴 것
메마르지 않으려 노력할 것
다들 알아서 행복할 것
얻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할 것
지나간 과거와 작별할 것
인생에 여백과 바보비용을 둘 것
그래도 당신은 당신을 이해할 것
나의 행복에 관심을 가질 것
완벽하지 않음을 사랑할 것
어떻게 살 것인지 물을 것
어른으로 살아갈 것
책 속에 한 줄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자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총 6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어요. 나의 삶을 존중하기 위한,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불안에 붙잡히지 않기 위한, 함께 살아가기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좋은 삶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한 to do list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자신을 존중해라’, ‘다른 사람을 보며 괜히 불행해지지 말라’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요. 중간중간에 작가님 자신이나 지인들의 사례도 조금씩 담겨 있고요.
다양한 챕터가 있지만, 그중에서 감명 깊었던 부분들만 소개해 볼게요~
1. 비참해지려 애쓰지 않을 것

여러분은 어떤 종류의 SNS를 하시나요?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유튜브?
저는 블로그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다른 SNS는 많이 하지 않는 편이에요. 굳이 말씀드리자면 유튜브는 꽤 많이 보는 편이긴 한데, 주로 ‘소비자’역할을 하지 생산자 역할은 전혀 하지 않아요.
SNS를 많이 하지 않는 이유는 이것저것 신경 쓰기 귀찮아서인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SNS로 다른 사람들의 삶을 많이 훔쳐보고 나면
‘아, 이것 봐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라고 드는 생각 때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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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는 너무 쉽게 타인의 삶을 훔쳐볼 수 있게 하고, 옛날 같았으면 평생 모르고 살았을 이들의 완벽해 보이는 삶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데 과연 그 호기심은 무료일까?『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법』이란 책에서는 타인의 삶을 훔쳐보며 내 삶과 비교하는 것이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 이야기했다.타인에게 자기 삶의 스포트라이트를 내어주곤 자신은 관객석으로 내려오는 것이다.우리 역시 약간의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타인의 삶을 구경하고, 그 대가로 비참함을 지불하고 있었는지 모른다.하지만 그렇게 충족된 호기심으론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 그 에너지와 호기심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삶을 돌보는 데 사용돼야 한다. |
SNS를 보다 보면 저를 제외한 세상 사람들이 다 재미있게 사는 것만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화려한 모습을 보다 보면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김수현 작가님께서는, 그런 저의 모습을 ‘약간의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타인의 삶을 구경하고, 그 대가로 비참함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괜히 다른 사람 SNS를 보면 ‘아 저 사람, 굉장히 잘 살고 있구나.’, ‘나만 빼고 다 놀러 갔네.’ 같은 것을 보며 괜히 기분이 맹숭맹숭해지더라고요. 괜한 호기심에 기분만 나빠지기만 한 적도 많았던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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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 사람의 SNS도 다 그들이 ‘보여 주고’ 싶은, 행복했던 기억의 요약일 수 있습니다. 저희에게도 그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무언가가 있을 수 있는데, 괜히 다른 사람의 계정을 염탐하며 기분만 나빠지고, 자신의 삶을 돌보는 데 쓰일 에너지와 호기심만 낭비되는 기분입니다.
그러니, 타인의 삶에 기꺼이
친구는 되어주되 관객은 되지 말자.

타인의 SNS를 계속 보는 것보다는 일단 저의 삶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할 듯합니다. 또한 타인의 삶을 보더라도 ‘아, 저 사람은 저런 삶을 사는구나’에서 감상을 끝내는 훈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괜히 다른 사람 따라 살려고 하다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더 불행해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었던 소중한 것들도 찾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2. 필요하다면 버틸 것
작가님의 과거 회사 동기 중 일 잘하고 친절하고, 성실한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유능하지만, 상사나 사장이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는 견디기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한 번은 몇 날 며칠을 야근하며 회사의 중요 업무를 마친 그녀에게 낙하산이었던 사장이 온갖 생색을 내며 성과급 20만 원을 주었는데, 그녀에게서 감개무량한 모습을 보지 못했는지 빈정거리며 “다시 뺏어버린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기분이 나빴던 작가님의 친구는 성과급과 함께 사직서를 들이밀었고, 회사는 그녀를 만류했습니다.
작가님은 친구의 사연을 듣고 진상인 사장에게 분개했지만, 그래도 친구에게 사직서를 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자신 역시 과거 직장 상사에게 ‘네 자리는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라며 갑질을 당하고, 회사에서 나갈 뻔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그만두더라도, 스스로 준비되었다고 느낄 때 그만둬야 한다.밥그릇을 놓고 협박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 외에비굴함까지 강요하는 상사가 아무리 졸렬하다 해도 그런 이들 때문에 내 삶의 방향을 수정할 필요는 없다.그 이유로 그만둔다면 자신의 삶에서 그 사람의 영향력을 높이는 일이다. 그럴 만큼 대단한 존재인가.물론, 그들의 말에 익숙해져서도 안 되며무례함에 대해선 대응책도 필요하다.그럼에도 당신에게 그곳이 필요하다면 버티자 |
버티라는 말은 결코 익숙해지라는 말과 같은 의미를 지니지 않습니다. 단지, 그 갑질을 한 사람이 우리의 삶의 방향성을 틀 정도로 어마 무시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무례함에는 제대로 된 대응을 해야겠지만, 다른 사람 때문에 괜히 우리 스스로를 희생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결정의 주인은 당신이며,
버티는 건 부끄러운 것도
비참한 것도 아니다.
다만, 그런 인간들보다
자신의 삶이 소중한 것뿐이다.

물론 사회생활 중, 힘든 일도 억울한 일도 많겠지만 충동적인 결정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이 바라는 바의 본질을 깨달을 필요가 있는 듯합니다.
내가 나간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만약 작가님의 친구분께서 갑질을 당한 후, 퇴사에 성공하셨다고 하면 당장 기분은 좋겠죠. 더 이상 폭언에 휩싸일 일도 없을 것이고, 상사의 비위를 맞추려 노력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그 진상 같은 사장에게 복수의 한 방을 먹여줄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기분이 좋겠지만, 결국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결정을 했다며 후회할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이기는 사람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결과를 책임질 수 있게끔 준비를 미리 한 사람인 듯합니다. ‘자신을 존중하는 것은 소중하지만, 그런다고 홧김에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너는 너의 미래를 책임질 줄 알고, 흔들리지 않는 중요한 존재다‘라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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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희망의 근거를 만들 것
희망을 품는 것에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
헛된 희망이 오히려 독이 되는 건 아닐까.
오죽하면 ‘희망 고문’이라는 말이 있을까.

베트남 전쟁 때 많은 미군이 포로로 붙잡혔습니다. 포로 중 많은 군인들은 오랜 수용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놀라운 증언이 있었습니다.
당시 장군이었던 스톡데일은, 가장 먼저 죽은 포로들이 낙관론자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 전에는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부활절에는, 또 부활절이 지나면 추수감사절에는 나갈 거라 믿다가, 다시 크리스마스를 맞자 반복되는 상실감에 생의 의지를 놓아버리고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을 죽게 만든 건 희망이었을까요?

작가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죽은 이들은 희망이 아닌 근거 없는 낙관을 품었던 것이고, 그건 사실 현실 도피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낙관론보다 비관론을 지지해야 할까요? 작가님께서는 비관론 역시 답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낙관론자 다음으로 죽었던 사람은 비관론자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살아남았을까요?
베트남 전쟁 포로생활을 견디고 생존해낼 수 있었던 스톡데일은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그는 ‘훌륭한 대우를 받는 포로’의 사례로 비디오테이프에 찍히는 걸 피하기 위해 의자로 자신을 내리치면서 저항하고, 부하들의 고립감을 줄이기 위해 내부 통신 체계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7년 반의 포로 생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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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희망을 논하는 것이 고문이 되었다.맞다. 현실감을 잃은 희망은 아편에 불과하다.그렇지만 희망 없이 삶을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는가.언제나 최후의 진실은 현실의 기반 위에 희망을 품어야 한다는 것.하루 네 끼를 먹으며 살이 빠지길 바랄 수는 없는 것처럼 희망을 품고 싶다면 방법을 찾아야 한다.그리고 방법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다면 그 고단함을 견뎌내야 한다.당신이 해야 할 일은막연한 희망이나 대안 없는 절망이 아니라희망의 근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
막연한 희망은, 어쩌면 비관론보다 나쁜 것 같습니다. 희망은 허망한 것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사자굴에 끌려가서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고, 막연히 누군가 나타나 자신을 구해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희망의 조건인 듯합니다.
희망은, 원래 조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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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서평
정말 가볍게 읽기 좋은 책
지치고 힘든데, 책으로 힐링을 하고 싶은데, 머리가 복잡해지고는 싶지 않으신 분들이 읽으면 좋을 법한 도서입니다. 조금 뻔한 감은 있어도 위로는 받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랄까요?
가볍게 책 읽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