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소설 결말, 인물관계도, 파친코 뜻까지 총정리

파친코

“넌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아야 해.”

파친코를?”

“그래, 파친코. 안 될 게 뭐 있어?”

파친코 中

오늘 가져온 책은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입니다.

재일교포인 ‘자이니치’의 가문의 삶에 대해 다룬 이 작품은 출간 이후 바로 미국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오릅니다.

2017년 뉴욕타임스, BBC 등에서 ‘올해의 책 10’으로 선정되고, 같은 해 전미도서상 픽션 부문 최종 후보작에 오르기까지 하죠.

<파친코>는 역사적인 내용과 함께 재미까지 잡은 책입니다. 2022년 Apple TV+는 파친코 드라마를 공개하고 이 작품 역시 많은 인기를 얻습니다.

과연 <파친코> 소설은 어떤 내용일까요?

인물관계도부터, 결말까지 적어드리겠습니다.


작가 소개

이민진

한국계 미국인이십니다. 예일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작가님은 대학교 3학년(1989) 년에 식민지 시대에 이민 온 조선계 일본 사람들이나 그 후손을 일컫는 ‘자이니치’라는 용어에 대한 강의를 듣습니다.

강연자는 조선계라는 이유로 졸업앨범을 훼손당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된 중학생 남자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를 잊을 수 없었던 이민진 작가님께서는 그때부터 약 30년간 파친코의 이야기를 구상합니다.

수십 명의 자이니치를 인터뷰하고, 한국 근현대사를 공부한 끝에 <파친코> 소설은 2017년 출간되게 됩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습니다.


목차 살펴보기

나쁜 조선인

새로운 보스

파친코 사장, 고로

얽히고설킨 인연

두 남자의 사랑

와세다 생활

파라다이스 세븐

모자수의 사랑

후원자

더러운 피

파친코 직원

유미의 고백

갑자기 찾아온 죽음

회상

노아의 가족

하루키의 비밀

앨범 속의 글

저주받은 피

개목걸이

엄마 냄새

생일 파티

감추어 왔던 진심

엄마의 죽음

더러운 꽃

이기적인 여자

남한 사람, 북한 사람

특별한 상사

진짜배기 미국인

부당 해고

미친 짓거리

시작과 끝


파친코 인물관계도

1세대

  • 김훈이, 김양진: 선자의 부모로, 부산에서 하숙집을 운영합니다. 선자의 아버지인 김훈이는 선자가 13세일 때 결핵으로 죽습니다. 양진 홀로 선자를 금이야 옥이야 기릅니다.

2세대

  • 김선자: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 고한수: 조선인 출신이지만, 야쿠자 일을 하며 돈을 많이 번 인물입니다. 일본에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추고 선자와 연애합니다. 선자는 결국 한수의 아이를 갖게 됩니다.
  • 백이삭: 김양진의 하숙집에 머물던 목사. 선자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와 결혼을 결심합니다. 선자는 백이삭과 결혼한 후 일본으로 건너갑니다.
  • 백요셉: 이삭의 형. 일본 비스킷 공장의 작업반장
  • 최경희: 요셉의 아내로, 선자와 자매처럼 지냅니다.

3세대

  • 백노아: 한수와 선자 사이의 아이입니다. 잘생긴 외모에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 백노아와 연애한 여자들
    • 아키코: 대학 시절 백노아의 여자친구입니다. 백노아를 ‘조선인’이라는 기준에 맞춰 생각하기만 하는 인물입니다.
    • 리사: 백노아가 파친코에서 일하면서 만난 여성으로, 노아와 결혼하게 됩니다.
  • 백모세: 선자와 이삭 사이의 아들. 형과 다르게 공부를 좋아하지 않아, 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파친코 사업에 뛰어듭니다.
  • 백모세와 연애한 여자들
    • 유미: 모세의 아내, 평생 미국을 동경하며 삽니다. 모세의 아들 솔로몬을 낳습니다. 솔로몬이 3세 즈음에 교통사고로 사망합니다.
    • 에츠코: 모세가 파친코 사업을 하며 만난 여자. 여러 남자와 불륜을 하며 살았지만, 모세를 만나며 개과천선합니다.

4세대

  • 백솔로몬: 모세와 유미의 아들. 아버지의 파친코 사업 성공으로 인해 부유하게 자라나고, 미국 유학도 다녀오지만 조선인이라는 출신으로 인해 번번이 한계에 부딪힙니다.
  • 하나: 에츠코가 모세를 만나기 전 낳은 딸이자 솔로몬의 첫사랑입니다.
  • 피비: 솔로몬이 미국 유학 중 만난 애인입니다.


파친코 뜻

책의 제목인 ‘파친코’의 뜻은 무엇일까요?

‘파친코’는 일본의 도박 게임을 뜻하는 말입니다. 카지노와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일본 법률상으로 파친코 게임을 하는 것은 오락행위로 취급되어 불법이 아니라고 하네요. (하지만 일본 사회 내에서는 도박으로 간주됩니다.)

이 파친코 게임은 슬롯머신과 꽤나 비슷하다고 합니다.

파친코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는 재일 한국인이 많습니다. 이유는 1954년 일본 정부의 파친코 기계 규제와 관련이 있는데요. 당시 일본의 규제로 인해, 파친코 업계가 급격히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일 한국인들은 각종 차별로 인해 다른 직업으로 전환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재일 한국인들은 그대로 파친코 사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고, 1970년대에 이어 이뤄진 일본의 경제성장과 함께 파친코가 다시 인기를 끌자, 그들은 두둑이 한몫을 챙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줄거리 요약

1. 저주받은 피

선자와 한수 사이의 아들인 백노아는 똑똑한 미청년으로 자라납니다. 그는 명석했고, 와세다 대학교에 자력으로 입학허가서를 따냅니다.

그러나 선자네 집안에는 돈이 없었습니다. 공부에 별 흥미가 없었던 노아의 동생 모세가 학업을 그만두고 파친코 게임장에서 근무하며 돈을 벌고 있는데도 가난했습니다. 노아의 큰아버지였던 백요셉이 피부 감염병에 걸렸고, 막대한 약 값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때 선자에게 다시 고한수가 나타납니다. 고한수는 노아를 위해 대학 등록금과 식비를 모두 감당하겠다고 합니다. 그는 학교 근처에 노아를 위한 좋은 방도 구해놓았습니다. 선자는 노아의 학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와세다 대학에 입학한 노아는 행복하게 공부합니다. 한수의 후원을 받은 그는 필요한 책을 넉넉하게 구입할 수 있었고, 외국 문학을 탐욕스럽게 읽으며 머릿속에 지식을 채웁니다. 노아는 매달 초, 그의 후원자인(노아는 그때까지도 한수가 그의 친부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수의 집에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고한수는 노아의 학업적 성취에 매우 뿌듯해했고, 노아에게 항상 정확히 설명할 수 없지만 보다 더 높은 목적을 세상에서 달성해야 하는 임무가 노아에게 있다고 상기시켜주었습니다.

노아에게는 아키코라는 아름다운 연인이 생깁니다. 노아는 아키코를 사랑했지만, 그녀가 자신을 ‘표본’처럼 분석하려 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어로 ‘프리티’라는 말을 어떻게 하는지, 조선 남자는 어떠한지 등을 질문하며 자신을 관찰하려 하는 모습을 싫어했습니다.

어느 날 아키코는 노아의 후원자인 한수와 그의 저녁식사 자리에 동행하고 싶어 합니다. 노아는 이를 거절하지만, 아키코는 노아와 한수가 식사를 하던 도중 무턱대고 그들을 찾아옵니다.

노아는 아키코에게 화를 냅니다. 그러자 아키코는

그 사람은 네 아버지야, 그렇지?

너와 똑 닮았던데.

라는 말을 해버립니다. 아키코는 노아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한수가 야쿠자였기 때문에 노아가 그녀에게 아버지를 보여주는 것을 꺼려 했던 것이 틀림없다고 말합니다.

고한수가 자신의 아버지라니! 충격받은 노아는 어머니인 선자에게 찾아가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합니다. 선자는 노아에게 그의 출생의 비밀을 말해주고, 노아는 그에게 야쿠자의 피가 흐른다는 것에 충격을 받습니다.

선자는 아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노아는 공부를 하면서 일을 하고, 거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 사람이었으니까. 자신처럼 그렇게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어리석다고 생각했으니까. 노아는 이해하지 못했다.

노아는 ‘엄마가 제 인생을 앗아갔어요.’라고 말하고 집을 떠나버립니다.


2. 모세의 사랑

모세는 노아와 정반대의 아이였습니다. 모세는 학교에서 많은 아이들과 싸움을 했습니다. 자기에게 욕을 한다고, 친구를 괴롭힌다고, 설탕과자를 파는 일을 하는 어머니를 괴롭힌다고 아이들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선자는 모세의 착한 천성을 믿었지만, 모세가 계속해서 싸움질을 하다가 위험에 빠질까 봐 두려웠습니다. 모세가 자신의 친구를 희롱하던 사람을 때려 경찰이 찾아온 날, 선자는 모세를 학교가 아닌 일터로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그곳은 파친코 게임장 사장인 고로 씨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16살의 모세는 파친코 게임장에서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는 열심히 일했고, 고로 씨는 그를 최연소 지배인으로 취임시킵니다. 모세는 자신만의 파친코 게임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꿈까지 꾸게 됩니다.

모세는 친구의 어머니가 일하던 양복점에서 유미라는 여자를 만납니다. 유미는 재봉 일을 하고 살았지만, 언젠가는 미국에 건너가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여자였습니다. 모세는 유미를 따라서 영어를 공부하고,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됩니다.

북한이든 남한이든 조선에는 그 어떤 애정도 느낄 수 없었다. 유미에게 조선인이 되는 것은 또 다른 끔찍한 지옥이나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벗어던질 수 없는 가난이나 수치스러운 가족에게 얽매이는 것과 같았다. 왜 그곳에서 살아야 한단 말인가?​하지만 일본에 달라붙어 사는 것도 상상할 수 없었다. 일본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려고 하는 계모와 같았다.그래서 유미는 로스앤젤레스에 가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멸시당하거나 무시당하지 않는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다.

유미는 세 번의 임신 끝에 솔로몬이라는 남자아이를 낳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으로 인해 그전 두 번은 유산을 합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세 살 즈음에 교통사고로 인해 유미는 죽고 맙니다. 그녀가 평생 가고 싶어 했던 미국에 가지도 못한 채로 말입니다.

모자수는 유미를 그곳에 데려가지 못했다….일본에 사는 대부분의 조선인들은 여행을 할 수 없었다. 아무런 문제 없이 재입국 가능한 일본인 여권을 구하려면 일본 국민이 되어야 했다.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고, 모자수가 아는 사람 중에는 일본 국민이 되려는 사람도 없었다.​그게 아니면 민단을 통해서 남한 여권을 구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과 연관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가난에 시달리는 그 나라는 독재자의 지배를 받고 있었으니까.​북한과 연관된 조선인들은 어디에도 갈 수 없었다.


3. 노아의 선택

자신이 고한수의 아들이란 것을 알게 된 후 도망치듯 집을 떠났던 노아는 나가노라는 일본의 도시로 가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노아는 그곳에서 동생과 동일하게, 파친코 게임장에서 일하게 됩니다.

노아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삽니다. 그는 조선인이 아닌 일본인 행세를 하였고,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명석한 노아는 새로운 일자리에서도 두각을 발휘하고, 많은 돈을 벌어들입니다. 노아는 리사라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고 네 명의 아이들까지 낳습니다.

노아는 매달 꼬박꼬박 어머니인 선자에게 돈을 부쳤습니다. 선자는, 그리고 노아의 친부인 한수는 그의 행방을 궁금해합니다. 오랜 추적 끝에 한수는 노아가 파친코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수는 선자와 함께 노아를 보러 갑니다.

아들을 너무나도 그리워했던 선자는 노아를 보자마자 그에게 달려갑니다. 선자는 노아에게 집으로 돌아오라고, 동생을 보러 오라고 말합니다. 노아는 급한 일 몇 가지를 처리하고 나서 돌아오겠다고 말합니다. 선자는 희망에 찬 상태로 집으로 다시 향하지만,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선자가 노아의 사무실을 떠난 직후 노아는 총으로 자살해버린 것입니다.


4. 솔로몬

모세는 솔로몬을 요코하마에 있는 국제 학교에 보냅니다. 모세는 서구인의 사상을 좋아했고, 아들이 전 세계의 중산층 사람들 사이에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모자수는 아들을 국제적인 인재로 만들고 싶어하고 솔로몬이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우해 주는’ 꿈의 도시인 뉴욕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한편 모세에게는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기는데 파친코 사업장에서 만난 에쓰코라는 여자였습니다. 에쓰코는 모세를 만나기 전,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과 불륜 관계를 맺던 여자였습니다. 그녀에게는 이미 아들과 딸이 있었는데, 자녀들은 에쓰코를 증오했습니다. 특히 에쓰코의 딸인 하나는 엄마를 괴물처럼 생각합니다.

하나는 솔로몬에게 접근합니다. 그녀는 솔로몬에게 여자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하고, 두 사람은 잠자리를 같습니다. 솔로몬은 하나에게 매혹됩니다. 솔로몬은 하나에게 가지고 있는 돈을 다 주고, 그녀와 결혼하는 미래를 상상합니다. 하지만 하나는 어느 날 솔로몬에게 ‘넌 언젠가 진짜 좋은 여자를 만날 거야. 나 같은 여자가 아니라.‘라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져버립니다.

솔로몬은 뉴욕에 있는 대학을 갑니다. 그는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그곳에서 사귄 여자친구인 피비와 함께 일본으로 돌아옵니다. 일본에서 솔로몬은 영국계 일본 회사에 취직합니다. 모세는 그의 아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합니다.

솔로몬은 그의 상사인 가즈를 돕기 위해 고로 씨(솔로몬의 아버지인 모세를 파친코 게임장에 취직시킨 사람이었죠?)를 통해 토지 거래를 성사시킵니다. 하지만 그 후 가즈 씨는 토지를 판 노부인이 사망했다는 당치도 않은 이유로(실제 그 노부인은 나이를 먹어 자연사했지만, 가즈는 그 죽음으로 인해 회사의 이미지가 실추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노아를 회사에서 해고합니다.

실직자가 되고 난 후, 솔로몬은 그의 첫사랑이었던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솔로몬과 헤어진 후 몸을 팔며 지냈던 하나는 큰 병에 걸린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솔로몬에게, 아버지의 파친코 사업을 물려받으라고 조언합니다.

일본은 절대 변하지 않아. 외국인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거야. 내 사랑, 넌 언제나 외국인으로 살아야 할 거라고. 절대 일본인이 되지 못해. 알겠어?…하지만 너만 그런 게 아냐. 일본은 우리 엄마 같은 사람들도 다시 받아주지 않아. 나 같은 사람들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지. 우리는 일본인인데도 말이야.”

하나는 솔로몬이 아무리 노력해도 일본인 사이에서 만연한 유리천장을 부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파친코 사업을 물려받으라고 합니다. 솔로몬은 그 말을 받아들입니다.

솔로몬이 국제적 인재가 되기를 바랐던 모세는 그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피비는 그에게 이별을 선언합니다.


4. 시작과 끝

* 파친코 소설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자는, 자신의 남편이었던 이삭의 무덤을 살피러 공동묘지에 갑니다. 그녀는 죽은 남편의 무덤을 보며, 모세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솔로몬이 외국 은행에서 일자리를 잃어서 파친코에서 아버지의 일을 함께 하게 되었다는 말 역시 전합니다.

당신은 이 일을 우째 생각할지 궁금해예.

선자는 그녀를 일본으로 데려온 이삭, 자신을 유혹했던 한수, 사랑했던 아들 노아를 회상합니다. 선자는 죽은 노아가 천국에 가서 이삭과 함께 있는 것일지 궁금해합니다. 이삭이 앞으로 선자네 집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선자는 그녀의 아들들이 담긴 사진이 있는 열쇠고리를 이삭의 무덤에 묻고 나서, 그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한 줄 서평

살아남으려 발버둥 쳤으나

결국 모두 파친코에 가게 되는 운명

파친코 소설에 나오는 세 명의 남자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일본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노아는 가난한 환경에서도 돈을 벌며, 공부를 하고 신분 상승을 꿈꿉니다.

모세는 돈을 많이 벌어, 사람들이 존경할 만한 위치에 오르고 싶어 합니다.

솔로몬은 어릴 때부터 미국식 교육을 받고, 유학까지 다녀온 인재입니다.

하지만 이 셋은 결국 파친코 게임 산업에 종사하게 됩니다. 재일교포로서, 그들은 일본의 이물질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들은 결코 일본인 대접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고국에 가면 일본인 취급을 받는 그들은, 어디에도 마음을 붙일 데가 없었습니다.

소설 <파친코>는 재일교포인 자이니치들이 일제강점기, 그리고 독립 후에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보다 보면 등장인물들이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이 들고, 실제로 책 속의 사건이 일어났을 법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역사를 배우고 알기 위해, 그리고 뛰어난 스토리를 맛보기 위해 <파친코> 책은 독서하는 게 아주 유익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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