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의 조건 : 줄거리 독후감 해석

일류의 조건

일류의 조건 : 줄거리 독후감 해석

​오늘 가져온 책은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의 <일류의 조건>입니다. 2006년 출간 이후, 18년 만에 다시 재출간된 책이죠.

여러분 혹시 ‘일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저는 가끔씩 그런 종류의 상상을 하는 것 같아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고, 정말 세계적으로 나만이 할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있어요.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요 ㅎㅎ)

이 책 <일류의 조건>은 일류가 되기 위해서, 즉 어떤 분야에 통달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요?

사이토 다사키 작가님의 <일류의 조건> 리뷰해 보겠습니다.


작가 소개

사이토 다카시

일본 메이지대학교의 문학부 교수이신 작가님은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원 박사 과정을 마치셨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어려운 지식을 쉽게 설명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추셨습니다. 그래서 교육학, 신체론, 경제경영학, 커뮤니케이션론 등을 기초로 통합적 지식을 담은 서적을 다수 집필하셨고, 많은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작가님의 주요 저서로는 <일류의 조건>,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혼자 있는 시간이 힘>, <내가 공부하는 이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이 있습니다.


목차 소개

1장. 아이들에게 물려줄 ‘세 가지의 힘’

2장. 스포츠로 두뇌를 단련하라

3장. ‘동경’을 동경하는 마음

4장. 숙달론의 기본서

5장. 신체 감각을 기술화하라

6장. 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타일 말들


책 속의 한 줄

1. 훔쳐라!

전문가의 방식과 행동을 관찰하고

그 기술을 훔쳐 내 것으로 만든다.’

이것이 숙달로 이어지는 대원칙이다.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의 지인 중 ‘필리‘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작가님은 필리가 무척이나 인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재능을 훔치는 것’에 엄청난 소질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작가님이 필리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일본에 온 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그전에는 일본어를 접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작가님과 일본어로 꽤나 잘 소통합니다.

작가님께서는, 필리가 TV나 라디오에서 들은 말은 곧바로 노트로 옮겨 가며 반복해서 외우고, 일본인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다가가 바로 실전 회화를 연습하는 등의 활동을 하여 언어 실력을 빠르게 길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필리는 언어 분야에서만 모방 능력이 탁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배우고 싶은 게 있으면, 이를 잘 하는 사람을 관찰했고, 곧이어 그 사람이 하는 일을 쉽게 따라 했습니다. 필리는 당시에 유행하던 브레이크 댄스도 쉽게 선보였고,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샐러드 만드는 법 등도 쉽게 익혔습니다.

작가님께서는 필리를 숙달의 전문가라고 생각하십니다. 필리는 전문가의 기술을 잘 훔칠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먼저 깨달은 자의 지혜를 빌리라.

왜 훔치는 능력이 중요할까요? 전문가를 따라 하는 것이, 경지에 오르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 승려가 어떤 유명한 절을 보러 가려 했다고 합시다. 그 승려는 아무런 정보 없이 ‘OO 절’의 이름만을 알고, 장소에 찾아갑니다. 그는 절처럼 보이는 곳에 가서 참배를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다른 사람들 중 그 절이 있는 산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사람도 있었지만 승려는 그냥 부처님께 인사만 드린 것에 만족하고 ‘생각보다 이 절은 별 볼일 없구나’라고 생각하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고 난 후, 그는 그 절에 다녀온 다른 지인에게 놀라운 소식을 듣습니다. 자신이 갔던 절이 유명했던 이유는 산의 정상에서 보는 광경이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승려는, 정보(혹은 그 장소를 미리 답습했던 사람에게서 얻는 것) 없이 그냥 그 장소에 갔기 때문에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경지에 오르는 것 역시 이와 같습니다. ‘앞서 깨달은 자’는 도의 방향을 밝혀주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안내자가 있고 없음에 따라 숙달의 경지로 가는 속도는 현저한 차이를 보입니다. 좋은 안내자를 찾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자기 감각과 재능으로 도를 이루려는 비전도 세우지 않는다면, 일정 수준까지 대충 머무른 후 ‘이 정도면 되겠지’하며 안일하게 생각하고 숙달에 이르기를 단념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문가를 보고 ‘훔쳐야’합니다. 그것이 숙달에 이를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자 지름길입니다.


2. 집중하라!

<일류의 조건>에서 사이토 다카시는 집중의 능력을 정말 강조합니다.

1) 요약하라!

요약의 기본은, 핵심을 남기고 그 외의 주변 요소는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버린다’고 해서 무작정 쳐내는 것이 아니라, 남겨둔 핵심 속에 어떤 형태로든 녹여, 버려지는 요소에도 가치를 부여하는 것, 이러한 요약이 가장 이상적인 요약이다. ​요약력이란 결국 ‘중요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회의 자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형식적인 보고에 할애하느라 정작 의사결정이 필요한 중요 사항은 제대로 논의조차 못 하는 상황이 적지 않다.

먼저, 집중하기 위해서는 요약 능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요약 능력은 가장 중요한 핵심을 남기고 나머지는 쳐내는 능력입니다. (이 쳐낸다는 것은 아예 버리는 것이 아닌, 중요한 요소 곁에 어우러질 수 있게 잘 버무리는 능력입니다.)


작가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요약의 힘을 강조하십니다.

1)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소모하여 핵심에 다다르지 못하는 것보다, 핵심을 파악하는 힘이 있으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깨달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2) 또한 요약할 줄 아는 힘이 있으면, 빠르고 간단하게 정보를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남는 시간만큼 다른 정보에 관심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즉 더 많은 정보에서, 액기스만을 빼내는 능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요약력을 기르는 방법으로, 책을 읽을 때 전체 내용의 20퍼센트를 읽고 나머지 80퍼센트를 유추하는 연습을 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작가님께서는 대학 수업 때 학생 10명 정도를 동그랗게 앉혀놓고, 중앙에 가득 쌓아 놓은 책들 속에서 자신이 가장 관심 가는 책(단, 접해본 적이 없는 책)을 고르게 합니다. 그리고 3분 동안 자신이 읽은 책을 훑어본 후 돌아가면서 그 책의 요지를 발표하게 합니다.

3분 안에 책의 요지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주문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 짧은 시간 내에 핵심을 짚어내는 학생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또한 처음에는 갈피를 잡지 못하는 학생도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요약 능력이 길러진다고 합니다.

2)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

“한 가지 일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면, 그 밖의 일이 부족해지는 것에 상처받을 필요도, 사람들의 반응에 일일이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만사에 관심을 두고 마음을 써서는 한 가지 큰일을 이룰 수 없다.” ​이 말은 도겐(道元)(일본 승려)이 《정법안장수문기》에 기록한 “마음을 끊어내지 않으면 생각한 일은 절대 이루지 못하리니.”와도 상응하는 말이다.

오래 하면 좋은 일은 세상에 많습니다. 예를 들어 글쓰기, 경제공부하기, 영어 공부하기, 운동하기, 하루 2시간 자기만의 공부하기, 필사하기 등등 자기 계발의 종류만 해도 정말 많습니다.

우리는 때로 많은 ‘좋은 것들’ 사이에서 욕심을 부리고는 합니다.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 합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작가님께서는

젊은 시절에는 여러 가지 일에 뜻을 두어

이름을 알리거나 권위를 얻고자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다는 생각에 게으름 피우며

눈앞에 보이는 일에만 신경을 쏟아

세월을 허비하기 쉽다.

그러다 보면 정작 어느 것 하나에도

숙달에 이르지 못한 채 속절없이 늙어가는 것이다.

라는 조언을 주십니다. 작가님께서는 책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도 집중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우리 인생에서 하나를 숙달할 만한 시간은 충분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숙달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합니다. 우리는 어떤 것을 취사선택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를 정했으면 다른 것에 기웃거리지 말고, 거기에 꾸준히 최선을 다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의 기술을 훔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합니다.


3. 세분화하라!

작은 단위로 잘라 보면 일 자체도 즐거워지고 대상의 다양한 특징도 훨씬 잘 표현할 수 있지. ​하지만 반대로 전체를 그 자체로만 보고 포괄적으로 접근하면, 언젠가 한계에 부딪혀 완벽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 되기 쉽네.​- 괴테

그러나 꼭 ‘핵심적인 것’에만 집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일류가 되는 비법에는 ‘축소판을 통해 연습하기’ 기술 역시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대상을 관찰할 때도 10개~12개 정도의 짧은 시로 나눠 그려보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어떤 대상을 세분화해서 관찰하면, 큰 그림을 보았을 때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분화한 지식을 잘 익히는 사람이, 나중에 큰 주제를 더 잘 통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가님께서는 한 탁구 고수가 쉽게 테니스 고수에 오른 경지를 소개해 주십니다.

작가님께서는 탁구는 잘 치지만, 테니스는 정말 초보인 O라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탁구와 테니스는 게임의 형식 면에서는 비슷한 점이 있지만, 사용하는 기술이나 근육이 상당히 다릅니다.

처음에 O는 테니스를 잘 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성장합니다. 그는 탁구에서 익힌 발 놀림의 장점을 살려 테니스를 치고, 이와 더불어 새 테니스 기술을 익힙니다. 하루에 몇백 번, 몇천 번 스윙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그는 테니스를 시작한 지 반년 만에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는 진기록을 세웁니다.

이 사례를 보고 우리는, 작은 영역(혹은 유사한 다른 영역)에서 숙달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다른 곳에서도 숙달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큰 분야에서 모든 것을 숙달하기 어렵다면, 일단 이를 세분화하고 작은 분야부터 하나하나 익혀가며 성장하는 것도 숙달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버릇을 기술화하라!

자기 계발 책을 읽으면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나하나 다 고쳐야겠다고 생각하니 마음만 답답해질 뿐입니다.

하지만 작가님께서는 모든 것을 ‘바꿀 필요는 없다’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때로 누군가에게 코멘트를 들을 때, ‘더 이상 바꿀 필요가 없겠는데? 너무 완벽해!’라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보다 ‘여기도 고치고, 저기도 수정했으면 좋겠어’라고 하는 사람을 더 선호할 때가 있습니다. 전자를 볼 때 왠지 대충 제 성과물을 훑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나는 항상 발전해나가야 한다. 달라져야 한다’라는 강박이 들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꿀 필요가 없는 것은 바꾸지 않고

내 습관 중 기술로 삼을 수 있는 것은 그대로 두는 자세 역시 중요합니다.

버릇과 습관 전체를 버리는 것이 아닌, 전체적 관점에서 기술로 발전시킬 만한 가능성이 있는 것을 걸러내 훈련을 통해 독창적인 기술로 승화하는 것, 이것이 바로 ‘버릇의 기술화’라는 콘셉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소심한 자기 자신을 고치고 싶을 수 있습니다. 외향적이고 싶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지내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 자괴감에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칩거’ 역시 기술입니다. 작가들이나 일생일대의 시험을 앞둔 사람들은 이 ‘칩거’ 기술을 많이 활용합니다. 그들은 혼자 머물면서 연습에 몰두하고, 자기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그런 성향을 활용하여, 운둔한 상황에서 더 창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칩거’의 버릇을 기술로 승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꼭 모든 것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캐릭터를 이용하여 유리한 기술을 연마하는 것 역시 일류의 기술입니다.


한 줄 서평

일류가 되려면,

먼저 일류를 찾아라!

<일류의 조건>은 위의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을 듯합니다. 우리는 일류가 되고 싶어 하면서 그 방법을 몰라 헤맬 때가 많습니다. 이때 전문가, 즉 길잡이를 알고 있다면 시행착오의 과정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길잡이를 찾는 것만으로는 일류가 되기에 부족하겠죠. 그들의 기술을 훔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일류가 되기란 어렵지만, 알고자 하면 길이 보일 것이고, 길을 걷다 보면 결국 끝 지점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한 희망을 갖고, 항상 일류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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