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만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당신은 그에게 무슨 말을 전하겠는가
오늘 가져온 책은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입니다. 저는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로맨스 소설인가? 하고 추측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로맨스보다는 약간은 슬픈,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더라고요. 책이 잔잔하지만 슬퍼서 읽으면서 눈물도 살짝 날 뻔했습니다.
과연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어떤 내용일까요? 줄거리 / 결말 / 독후감 모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작가 소개
무라세 다케시
(작가님 얼굴 사진은 못 찾겠네요)

간사이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신 작가님께서는,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폭소 레드카펫>, <킹 오브 콩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남기십니다.
소설가로 직업을 바꾸고 나서는 <만담가 이야기~ 아사쿠사는 오늘도 시끌벅적합니다~>로 24회 전격소설대상 심사 장려상을 수상하셨습니다.
무라세 다케시 작가님께서 쓴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SNS에서 “책을 덮을 때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마지막 한마디에 담긴 반전 때문에 더욱 뭉클하고 가슴 아프다.” 등 입소문이 나면서 크게 인기를 얻습니다.
목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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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연인에게
2화. 아버지에게
3화. 당신에게
4화. 남편에게
줄거리 요약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줄거리부터 결말까지 적어드리겠습니다.
0. 그 기차역에서 일어나는 일

어느 날, 급행열차 한 대가 선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납니다. 열차는 가무쿠라 이키타마 신사의 기둥 문을 스친 다음 산간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승객 127명 중 68명이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납니다.
탈선 사고가 일어나고 두 달쯤 후, 심야에 유령 열차 한 대가 사고가 났던 선로 위를 달린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니시유이가하마 역의 승강장에 ‘유키호’라는 유령이 나타나는데, 유키호에게 부탁하면 과거로 돌아가 사고가 났던 열차에 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 그 열차에 탑승하려면 반드시 네 가지 규칙을 지켜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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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 수 있다.둘,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셋, 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사고를 당해 죽는다. 넷,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
1. 연인에게
히구치 도모코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 그녀의 아버지는 심장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일을 할 수 없는 아빠 대신 엄마가 돈을 벌었고, 도모코 역시 요양원에서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법니다.
하루는 학교에서 체험 학습으로 자동차 공장에 견학을 갔습니다. 공장에 딸린 식당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는데, 도모코는 가장 싼 메뉴였던 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저렇게 구질구질한 걸 먹는 사람이 다 있네.
여자아이들은 도모코의 앞에서 그녀를 비웃었습니다. 도모코는 아무도 없는 테이블에 앉아, 우동을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분이 비참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저도 우동 하나 주세요.
체구가 작은 같은 반 남자애 한 명이 도모코와 똑같은 메뉴를 시킨 후, 도모코의 옆에 앉아 우동을 먹었습니다. 우동을 다 먹고 나서도, 남자애는 도모코를 지켜주려는 듯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그 남자애의 이름은 네모토 신이치로였습니다. 체험학습이 끝난 후, 네모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둘은 급속도로 친해집니다. 그리고 도모코는 자신이 네모토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애석하게도, 네모토에게 마음을 전하기도 전에 도모코는 전학을 가고 맙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만날 운명이었던지, 15년 후 도모코는 한 돈가스 덮밥 가게에서 네모토를 마주칩니다. 네모토는 쭈뼛대며 도모코에게 혹시 연인이 있냐며 물어보았고, 그날부터 둘은 자연스레 사귀기 시작합니다.

가진 건 별로 없었지만, 둘은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도모코의 생일날 네모토는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도모코는 기쁜 마음으로 이를 승낙합니다.
결혼식을 하기 직전, 네모토의 생일이 일주일 남은 날, 도모코는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받습니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 침착하게 잘 들으렴.
신이치로(=네모토)가 타고 있던 열차가..
탈선했단다.
도모코는 병원에서 약혼자의 싸늘한 주검을 맞이하게 됩니다.

네모토의 죽음 후, 도모코는 우울증을 앓습니다. 10킬로가 넘는 살이 빠지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합니다.
그때 그녀에게, 유령 열차에 대한 소문이 들려옵니다. 도모코는 기차역으로 가 유령을 만나고, 주의사항 4가지를 들은 후(앞에 나와 있습니다.) 열차를 탑니다.
처음에 도모코는 네모토를 보자마자 그의 손을 잡고 기차에서 내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열차도, 네모토도 유령처럼 사라져버립니다.

도모코는 이번에는 유령 열차의 세 번째 규칙을 떠올립니다.
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사고를 당해 죽는다
도모코는 며칠 후, 다시 한번 열차에 오릅니다. 그녀는 네모토에게 ‘나중에, 네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겠다고 하면 어쩔 거야?‘라고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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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 안 해.”“….”“절대 용서 안 해.”네모토가 망설이지 않고 단호하게 대답했다.“너를, 절대로 용서 못 해.” |
네모토는, 도모코가 오래도록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도모코는, 결국 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에 도착하기 전 열차에서 내립니다.
내리기 전 도모코는 할 수 있는 가장 큰 웃음을 지어 보이며 이렇게 말합니다.
네모토, 다음 주 생일날, 카레 만들어줄게.
2. 아버지에게
유이치의 아버지는 공사장 인부였습니다. 학교 하수구를 청소하려고 더러운 작업복 차림으로 유이치의 학교에 오는 아버지를 보며, 유이치는 절대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는 도쿄의 유명 사립대학에 입학했고, 연봉이 1200만 엔이나 되는 종합상사에 취직합니다.

그러나 취직 후, 유이치는 몇 개월째 항상 혼나기만 합니다. 상사의 농담에 억지로 웃어대지 않아 상사의 눈밖에 난 그에게, 회사 생활은 지옥 같았습니다.
유이치의 속도 모르는 듯, 아버지는 계속 유이치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깁니다. 집에 와서 마당의 잔디 깎는 걸 도와달라고, 컴퓨터 사용법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유이치는 아버지에게 절대 답신하지 않습니다.
유이치의 상사는 어느 날 자신의 잘못을 그에게 떠넘기려고 합니다. 유이치는 참다못해 상사에게 ‘쓰레기네요, 당신’이라고 대꾸합니다. 그날부터 유이치는 나흘간 무단결근을 하고 회사에서 잘립니다.

그 후로 유이치는 누군가 자기를 감시한다고 느꼈고, 사소한 일로 툭하면 우울해졌습니다. 아버지에게 계속 음성 메시지가 왔지만 종합상사의 퇴사 소식도 알리지 못한 채 무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에게로 전화가 옵니다. 어머니는 울면서 유이치에게 아버지가 탈선 사고로 오늘 아침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유이치는 아버지와 함께 있었던 시절을 회상합니다. 그의 취업 준비 시절 면접용 정장부터 면접 매너 등등 시시콜콜한 걸 다 알려주려고 귀찮을 정도로 전화했던 아빠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이 너무 무심했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 유이치는 우연히 그의 아버지가 근무했던 회사 근처로 가게 됩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유이치를 반가워합니다. 아버지가 유이치를 무척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합니다.
아버지의 동료들은 유이치의 아버지를 존경한다며, 일솜씨도 좋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던 그의 모습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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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장례식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조문객이 밀려들었다. 사람들은 잠든 아버지 앞에 줄지어 서서 “고마웠습니다.”라며 인사를 올렸다.나는 현장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속으로 내내 비웃었다. 하지만 내가 틀렸다. |
유이치는 그런 사람들을 보고 직업에 귀천을 나누고 아버지를 무시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그는 유령 열차에 대한 소문을 듣고 사과하기 위해 열차에 오릅니다.

유이치는 다시 만난 아버지에게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합니다. 아버지는 이런저런 말을 건네지만 그에게 일자리에 대한 말은 하지 않습니다. 유이치는 사실 아빠가 그가 회사에서 잘렸다는 것을 아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이치는 아빠에게 효도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아빠의 직업을 부끄럽게 여겨서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아빠는 호되게 유이치를 야단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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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실히 공부해서 대학까지 들어간 아들인데, 뭐가 못났단 거냐? 효도 못 해서 미안해할 줄 아는 착한 사람이 왜 형편없단 거냐?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 마라!”“….”아버지가 나를 호되게 야단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나는 남이 내게 내뱉은 부정적인 말에 자꾸만 움츠러들었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달랐다. 나를 꾸짖는 아버지의 목소리에는 아들인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
아버지는 유이치에게, 유이치는 항상 요령은 없었지만 첫 단추만 끼우면 갑절로 성과를 내는 아이였다고, 유이치라면 모든 걸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열차에서 내린 후, 유이치는 엄마에게 사실 자신이 회사에서 잘렸다고 말합니다. 엄마는 알고 있었다며, 그가 무단결근을 했을 때 회사에서 연락이 왔지만, 아버지가 유이치는 제힘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믿으며 입단속을 단단히 시켰다고 말합니다.

또한 아버지가 사고가 난 날, 열차를 타고 있었던 이유도 유이치의 일자리를 구해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유이치를 위해 양복을 입고 아는 사람들에게 굽신굽신 사정하고 다녔다고 말합니다.
유이치는 목놓아 울고 맙니다. 자신이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유이치는 자취방을 빼고 본가로 돌아옵니다. 그는 아버지의 회사에 사정해서 일자리를 얻고, 아버지가 했던 일을 이어받습니다. 그는 언젠가 아버지를 뛰어넘는 기술자가 되리라 다짐하며 열심히 일합니다.
3. 당신에게
가즈유키의 부모님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혼하셨습니다. 엄마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가즈유키는 아빠와 살았지만 아빠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그를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가즈유키의 얼굴에는 커다란 반점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그것을 놀렸고 그는 괴롭힘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는데 가즈유키는 우산이 없었습니다. 다른 부모님들이 아이를 마중 나오는 것을 보며 가즈유키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었습니다. 그는 높은 빌딩 옥상에 올라가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때 누군가 ‘너도 누구 기다리니?‘라고 말을 걸었습니다. 중학생처럼 보이는 여자는 동생을 마중하려고 우산을 들고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가즈유키의 집을 물어보고, 자신들과 방향이 비슷하니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다카코였습니다. 다카코는 키가 작은 가즈유키의 보폭에 맞춰 천천히 그와 함께 우산을 쓰고 걸었습니다. 그날 가즈유키는 다카코 누나를 사랑하게 됩니다.
가즈유키는 매일 다카코 누나가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열차에 탄 후, 그녀를 흘끗흘끗 지켜봅니다. 2년 가까이 그녀를 보려고 열차에 타지만, 마음을 고백하지는 못합니다. 오랜 고민 끝에 가즈유키는 고백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날 열차 사고가 납니다.
가즈유키는 살아남지만, 다카코 누나는 죽었습니다.
가즈유키는 다카코 누나를 다시 보기 위해 유령 열차에 오릅니다. 그는 그의 마음속에 있던 고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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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우산을 씌워줬던 날, 나는 죽을 생각이었어요. 난 친구가 한 명도 없어요. 부모님은 이혼했고, 같이 사는 아빠는 바빠서 나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았어요. 지금 거즈로 가렸지만, 내 오른뺨에는 커다란 반점이 있어요. 키도 작아서 늘 괴롭힘의 대상이 되어왔고요. 그런데 비가 많이 오던 그날, 당신이 그런 내게 우산을 씌워줬어요. …. 당신이 나를 살렸어요.” |
다카코 누나는 멋진 고백이라며 감동을 받고, 둘은 열차 안에서 손을 잡습니다.

다음 날 가즈유키는 탈선한 열차가 추락한 낭떠러지로 찾아갔습니다. 그는 다카코 누나의 뒤를 따라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낯선 남자가 말을 겁니다. 그는 자신도 탈선한 열차에 탔다가 겨우 생명을 건졌다고 하며, 그 열차에 아주 용감한 여학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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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탈선한 열차의 세 번째 칸에 타고 있었단다. 선로를 벗어난 차량이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일보 직전에 운 좋게 차량 밖으로 나올 수 있었지. 밖에서 세 번째 칸에 혼자 남은 여학생에게 손을 뻗었더니 그 여학생이 나한테 부탁하는 거야. ‘이 애를 먼저 구해주세요!’라고.” |
가즈유키는 남자에게 물어봅니다. “여자가 구한 애는 어떤 애였나요?”, 남자는 말합니다. 경황이 없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오른쪽 뺨에 점이 있는 아이를 구했다고요.
다카코는 눈물을 흘리며 살기로 결심합니다. 다카코 누나는, 2년 동안 자신을 지켜보던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다카코 누나가 살려준 그의 목숨을 함부로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4. 남편에게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사코의 남편은 기관사였습니다. 듬직하고 자상한 남편과 함께 살며 미사코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의 남편이 운전하던 열차의 탈선 사고가 발생합니다.
미사코는 슬펐지만, 이를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살인자의 아내라고 비난하고, 항의 전화를 수십 통씩 해댔습니다. 미사코의 집 앞에는 ‘살인자의 집’이라고 스프레이로 낙서까지 되어 있었습니다.

후에, 탈선 사고가 남편의 탓이 아닌, 노후화된 부품을 회사가 잘 갈아주지 않은 탓에 브레이크가 말을 잘 안 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밝혀지지만 미사코는 여전히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미사코 역시 유령 열차의 소문을 듣고 거기에 탑승하게 됩니다. 미사코는 기관실 뒤쪽에서 조용히 남편을 지켜봅니다. 그녀는 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지날 때까지 계속 그곳에 있다가 같이 죽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에 도달할 즈음, 열차가 멈춥니다. 그리고 남편이 기관실에서 내려 미사코를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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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황한 나를 보며 남편이 부드럽게 말했다.“내려.”무슨 뜻인지 어리둥절했다.“내려. 부탁할게.”“….”“미안해. 미사코. 정말 미안하지만… 살아 있어줘.” |
미사코는 단호한 남편에 밀려 엉겁결에 열차에서 내립니다. 그녀는 유령(유키호)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라고 묻습니다.
유령은, 자신은 피해자에게 죽음이 임박했다는 걸 알리면 안 된다고 말했지만, 상대방이 자기가 곧 죽는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말합니다.

애초에 열차에 있는 사람들은, 다시 살릴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유령이었고 혼이 성불하지 못해 이 세상에 남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사고가 일어났을 때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미사코는, 다시 출발하는 열차 속 남편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으로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잘 다녀와요.
한 줄 서평
소중한 것은 언제나 곁에
사랑하는 사람, 부모님, 그리고 옆에 있는 다른 누군가.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 항상 우리를 위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깨달으려는 노력은 잘 하지 않습니다.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항상 기억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함을 표현하려 노력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