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줄거리 요약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줄거리 요약

오늘 가져온 책은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입니다. 요즘 들어 번아웃이나 스트레스 대처법에 관한 책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만큼 사람들의 삶이 팍팍하다는 의미겠죠.

보통 힘든 사람들을 위한 도서 추천 목록을 확인할 때, 심리학 도서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이 책은 뇌과학에 관한 책이더라고요.

과연 뇌과학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리뷰 적어보았습니다.


작가 소개

이케가야 유지

도쿄대학교 약학부 교수이자 최고 권위의 뇌과학자십니다. 기억과 창조적 사고의 중심인 해마를 주제로 삼아 연구에 전념하고 계신 교수님께서는 일본 신경 학회 장려상(2006), 젊은 과학자상(2008), 일본 약리학회 학술 장려상(2016)을 받는 등 학자로서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하십니다.

작가님께서는 실용적이고 유용한 최신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다수의 책을 저술하셨습니다. 저서로는 <최적의 공부 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 실험>, <교양으로 읽는 뇌과학> 등이 있습니다.


목차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목차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목차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목차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목차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목차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 목차

PART 1.

뇌는 나이를 먹어도 계속 성장한다

평생 스트레스받지 않는 뇌를 만드는 법

우울하고 불안할수록 뇌가 똑똑하다는 증거

노력하지 않고 기억력 높이는 법

답답할 때 담배를 찾게 되는 이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비밀은 뇌에 있다

PART2.

의욕을 내고 싶다면 일단 몸부터 움직여라

유전자보다 강력한 ‘이것’의 힘

이기고 싶다면 빨간색 옷을 입어라

잠든 동안 뇌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

스트레스로 지친 당신에게 필요한 알파파의 힘

적게 먹을수록 뇌는 똑똑해진다

당신의 기억은 왜곡되었다

PART3.

살찔 걱정 없이 먹게 될 날이 온다

쾌락보다 공포나 불안을 강하게 느끼도록 설계된 인간

술은 정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까?

건망증이 심해도 의외로 괜찮은 이유

뇌는 행복해지기 위해 마음을 속인다

인간이 MBTI에 진심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PART4.

당첨되지 않을 걸 알면서도 복권을 사는 심리

규칙을 어기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과학적 원인

뇌를 100퍼센트 사용할 수 있다면

뇌과학으로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

재충전이 필요한 당신에게, 가장 잘 쉬는 법에 대하여


책 속의 한 줄

1. 평생 스트레스받지 않는

뇌를 만드는 법

우리 몸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예컨대 새로운 환경, 새로운 업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나게 될 때 말이죠. 스트레스는 뇌의 활동을 저하시킵니다. 몸이 스트레스를 느낄 때면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수치가 증가합니다. 이 호르몬은 뇌에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그 양이 너무 많으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혈관을 통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대량으로 뇌에 흘러들면 신경세포의 작용이 억제되어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업무 능률이 떨어지는 등의 작용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을까요? 신경생물학자인 맥가우McGaugh는 ‘환경에 재빨리 적응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에 대한 정보를 빨리 머릿속에 집어넣어야 한다는 것, 즉 기억력을 높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을 기억하게 되면 뇌는 ‘현재의 환경을 스트레스로 느낄 필요가 없다’라고 판단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인 헨케Henke는 기억력과 스트레스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실험을 했습니다. 이 실험에서 그는 단기 기억과 관련 있는 뇌 부분인 해마를 이용합니다. 그는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눕니다. 한 그룹의 쥐는 해마가 마비되어 있었고 다른 그룹의 쥐는 해마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헨케는 이 두 그룹의 쥐를 낯선 환경에 노출시킵니다. 그리고 쥐들 사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그 결과, 해마를 마비시킨 쥐는 새로운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해당 쥐는 계속해서 강한 스트레스를 느꼈습니다. 반대로 해마가 활발히 활동한 쥐에서는 스트레스가 빠르게 감소했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그는 ‘기억’이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요소임을 깨닫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스트레스는 기억력의 천적이지만, 기억력 역시 스트레스의 천적인 것입니다. 기억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스트레스를 피하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새로운 환경을 빨리 기억하여, 여기에 적응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현명하고도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면 설령 코르티코스테론에 노출되어도 능력은 저하되지 않는다. 뜻밖의 해결책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스트레스에 익숙해지는 것은 일종의 ‘기억의 작용’이다. ‘현재의 환경을 스트레스로 느낄 필요가 없다’라고 뇌가 기억한 결과다.


2. 몸이 없다면 뇌는 한낱 덩어리일 뿐

어떻게 하면 뇌를 잘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에 취약하지 않은 강한 정신력과, 많은 것을 회상할 수 있는 기억력을 잘 길러낼 수 있을까요? 저자는 그 방법이 ‘‘에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뇌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몇몇 것들도, 사실상 몸에서 먼저 비롯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그는 ‘의욕‘이라는 것은 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흔히 어떤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이유를 ‘의욕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고는 합니다.

즉, 뇌가 의욕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 몸을 움직여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뇌과학적으로 이 두 순서는 뒤집혀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행동을 해야 의욕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아침에 운동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타입이지만 무조건 그의 의욕에 상관없이 아침에 눈을 뜨면 몸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뇌의 상태와 상관없이 몸을 깨우고, 이를 닦고, 세수를 하며 움직입니다. 그러면 그 움직임에 이끌리듯 뇌도 깨어납니다.

우리의 행동에 따라 뇌가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뇌는 우리가 움직이면 이에 따라 관련된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데, 이를 ‘작업 흥분’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몸이 뇌의 상태를 결정한다’라는 그의 이론과 관련하여 한 가지 재미있는 가설을 제시합니다. 바로 나이와 회복 속도에 관련된 가설입니다.

우리는 흔히 나이가 들수록 회복 속도가 느리다고 알고 있고, 이것이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자의 의견은 이와 다릅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젊은 사람들의 회복 속도가 나이 든 사람들에 비해 훨씬 빠르다고 이야기했다. 젊은 사람들의 신경 재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당연한 소리가 아닌가 생각하겠지만 최근에는 그와 다른 주장도 나오고 있다.​생물학적으로 신경 자체는 젊은이든 노인이든 비슷한 속도로 회복한다. 그렇다면 회복 속도를 다르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바로 몸의 원기다젊을수록 몸을 자주 움직이므로 몸에서 뇌로 부지런히 정보가 전달된다. 한편 노인은 같은 시간만큼 재활 훈련을 해도 몸을 그다지 움직이지 않으므로 결국 뇌의 회복이 늦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나이 든 사람과 젊은 사람의 회복 속도가 다른 이유는 단순히 나이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비밀은 움직임의 양에 있습니다. 나이가 젊은 사람은 더 많이 움직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신경세포는 더욱 빨리 활성화되고 젊은 사람은 더욱 빨리 회복됩니다.

(물론 이는 최근 학계에서 여러 학자들이 주장하는 가설일 뿐이지 100% 진리는 아닙니다.)

결국 몸의 움직임은 우리 생각보다도 훨씬 중요한, 삶의 질을 결정하는 지표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3. 학습에 관한 통념

1) 복습은 무조건 학습에 좋다?

학습법에 관련된 많은 책들은 기억한 것을 계속 저장해두기 위해서는 여러 번 떠올리며 복습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최근 뇌과학계에서는 복습에 대한 새로운 견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뇌가 기억하는 원리를 (1) 획득 – (2) 고정 – (3) 재생의 3단계로 기억하고는 합니다. 먼저, 새로운 지식을 획득(예를 들어, 새로 보는 이웃의 이름을 알게 되는 것) 합니다. 그 후, 정보를 보존하기 위해 뇌에 정보를 등록, 즉 고정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기억을 되살리는 재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뉴욕대학의 네이더 Nader 박사는 기억하는 과정에 또 하나의 단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 네 번째 단계를 ‘재고정화‘라고 명명했습니다.

재고정화가 방해가 되는 예시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억을 재생하는 과정 중 뇌의 특정 유전자 작용을 방해하는 실험(=재고정화를 방해하는 실험)이 있었습니다. 해당 유전자가 방해받은 사람은 획득했던 기억을 당장 재생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다음에 다시 그 기억을 떠올리지 못합니다. 재고정화 과정에 작동하는 유전자가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기억이 뇌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이런 재고정화에 의한 문제들은 일상에서도 많이 발생합니다. ‘어, 조금 전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을 떠올려 보십시오. 분명 알고 있었는데, 기억도 나지 않고, 그것이 무엇이었는지조차 감도 잡을 수 없었던 상황이 있었을 것입니다. 모호한 기억의 재생(=재고정화가 잘 일어나지 않은 재생)으로 우리 머릿속에 존재했던 정확한 기억이 손상된 것입니다.

학습에 복습은 필수적이다. 복습 없는 학습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불충분한 복습은 오히려 학습을 방해한다. 앞서 말했듯 부정확한 학습 정보가 정확한 정보를 망칠 수도 있다. 재고정화 효과 탓에 때로는 복습하지 않은 과목의 성적이 더 높게 나올 수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평소에 복습은 정확하고 확실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2) 빠르게 사물을 기억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우리는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싶어 합니다. 빠르게 외우는 것이 시험 문제를 풀 때나, 지식을 활용할 때 유용하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부러워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너무 빠른 학습 역시 독이 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그 자신이, 빠르게 배우는 기계장치에게 ‘가’라는 글자에 대해 학습을 시키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기계는 금방 ‘가’라는 글자를 인식합니다. 하지만 이 빠른 학습으로 인해 다른 ‘가’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기계가 학습한 ‘가’는 우리가 넣어준 모양의 ‘가’입니다. 기계는 ‘가’ 글자의 크기, ‘ㄱ’과 ‘ㅏ’ 사이의 간격 등등의 정보를 인식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만약 다른 누군가가 쓴 흘림체의 ‘가’ 정보가 기계로 들어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기계는 아마 흘림체의 ‘가’는 ‘가’가 아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자신이 인식했던 ‘가’와 미묘하지만 차이가 있는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기계의 민감도를 낮추면 해결되는 문제일 것이라고요? 만약 조금만 유사해도 ‘가’를 인식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만들면 이번에 기계는 ‘가’와 ‘7’을 헷갈려 할지도 모릅니다. 둘 다 비슷하게 생겼으니까요.

‘가’를 빠르게 학습한 나머지, 오히려 ‘가’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한 기계의 예시를 보며 우리는 학습이 너무 빠르면 그 형태에만 의존해 ‘가’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기억은 그저 융통성이 없는 단편적인 지식에 지나지 않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이나 감지한 것을 보다 일반화해 표면적인 정보에 당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는, 학습 속도를 늦췄을 때 얻어낼 수 있습니다. 느린 학습을 통해 기본 규칙까지 이해할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억의 특성과 마찬가지로 외부 정보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는 뇌의 특성 역시 넓은 의미에서는 자기 유지나 항상성 유지의 일환이다. 이렇게 컴퓨터로 뇌를 재현하다 보면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지나친 일들이 의외로 상당히 고도의 정보 처리 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 줄 서평

뇌에 관한 흥미로운 정보들

이 책에는 기억력, 스트레스, 뇌 활용과 관련된 과학적 지식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식들은 우리의 통념을 조금씩 깨 줍니다.(예를 들어, 나이를 먹어서 더 깜빡깜빡하고 회복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는 것 등)

책을 읽으며 마음이 힘들 때, ‘내 마음을 더 이해해 보자’ 혹은 ‘내 마음에 위로를 건네주자’ 등의 말을 건네는 심리학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몸을 움직이면 의욕까지 살아나는 작업 흥분이라는 기전이 있다’ 등과 같이, 과학적으로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역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우리 자신에 대해 분석해 주는 이 책은, 정말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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