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도서 리뷰 및 독후감 추천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오늘 가져온 책은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입니다. 이 책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회복지사업에 종사하신 공무원 신아현님이 적은 에세이입니다.

사회 복지사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호 ‘연아’라는 말을 매일같이 들으면서도,

가엾고도 무서운 사람들을 사랑하고, 또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신아현 작가님은 과연 무슨 글을 적고 싶으셨을까요?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책 리뷰해 보겠습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작가소개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신아현

신아현 작가

화학을 전공했지만, 대학생 시절 우연히 하게 된 복지관 봉사에서 매력을 느껴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마음먹으셨습니다. 기적적으로 사회복지 대학원에 편입하여 공부를 마치고 꿈을 이루셨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되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후에는 지역사회의 사회복지 담당자로 근무하셨습니다.

작가님께서는 가난하거나, 아프거나, 술에 취했거나 맑은 정신으로 살기 어려운 사람이 아니면 자신을 만날 수 없다는 농담 같은 현실을 말씀하시며,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만나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들려주고자 하십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목차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목차​

1부. 가난보다 짙은 슬픔

2부. 낯선 발걸음의 시작

3부. 절망, 그 뒤에서

4부. 나는 지금 여기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1. ‘아임 헝그리’ 정신의 이홍걸 씨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이홍걸 씨는 어릴 때 부모님을 여의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원양어선을 탔습니다. 일용직 노동자인 그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일을 못하면 소득이 없고, 소득이 없으면 끼니 해결을 못하고, 끼니 해결을 못하면 술로 끼니를 대신하고, 술기운이 오르면 그 기운을 빌려 사회복지 담당자를 찾아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아임 헝그리. 쌀이나 라면이나 뭐라도 도.”

내 도저히 배고프고 아파서 못 살겠으니까

나도 생계비 받을 수 있게 해 도.

이홍걸 씨는 생계급여(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생계급여 수급자에게 생계급여 선정 기준에서 가구 내 소득 인정액을 차감하고 지급하는 급여)를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되기 위해서는

1) 근로 능력이 없음이 증명되거나 (진단서 필요)

2) 조건부 수급자로 국가에서 제공하는 자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이홍걸 씨는 몸은 아팠지만, 진단서가 나올 정도는 아니었고(진단서를 받을 돈도 없었고), 자활 프로그램 같은 건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술을 마시고 자주 신아현 작가님을 찾아왔습니다. 담당자 권한으로 자신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만들어달라고 하였습니다. 계속되는 행패와 거절. 이홍걸 씨는 공무원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며 화를 냈습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이홍걸 씨가 척추협착증 진단을 받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되면서 긴 싸움이 끝났습니다. 그러나 수급자가 된 후에도 그는 술판을 벌이며 생계급여를 다 써버렸고, ‘아임 헝그리’를 반복하며 주민센터에 찾아와 행패를 부렸습니다.

작가님은 어느 날 이홍걸 씨가 마음에 걸려, 그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와 상담 다운 상담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 내가 그동안 잘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라고 다시는 안 그랄 겁니다.”

생각하지 못한 그의 반응에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몰라 당황했지만, 가슴 한편에 왠지 모를 뭉클함이 올라왔다.

이분은 술을 먹어야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놀랍게도 이홍걸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순한 양같이 말하는 이홍걸 씨를 보며 작가님은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이홍걸 씨가 자신의 얘기를 온전히 전달하는 방법을 몰랐기에, 술기운을 빌려 소리를 질렀던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홍걸 씨는 계속해서 술을 마셨고,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그는 교도소를 여러 차례 오가며 모아 둔 돈을 다 썼고, 집 보증금마저 월세로 다 차감되어 텐트를 치고 살아야 했습니다. 목구멍에 이상이 생겨 막걸리 말고는 아무것도 삼키지 못한다는 이홍걸 씨. 그의 삐쩍 마른 몸을 보며 작가님은 안타까우면서도, 답답했습니다.


작가님은 이홍걸 씨가 전세임대주택(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저렴하게 주거를 임대해 주는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작가님은 이홍걸 씨에게 보증금이 싼 동네 부동산을 다니며 집을 알아보라고 제안했습니다. 동주민센터와 협의해서 그를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다 필요 없고, 내가 너무 헝그리하니깐, 막걸리 한 잔 사 먹을 돈만 좀 도.”

참을 수 없는 화가 올라왔다. 몇 달을, 아니 몇 년을 그가 조금은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애썼는데 고작 요구하는 게 막걸리 사 먹을 돈이라니.

그러나 정작 그가 요구하는 것은 막걸리를 사 먹을 돈이었습니다. 작가님은 화가 나셨지만, 빛을 잃은 이홍걸 씨의 눈빛에 못 이겨 그에게 만 원을 줬습니다. 막걸리만 먹지 말고, 시래깃국이라도 함께 드시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사망 사건 보고

이름: 이홍걸

사유: 자살

작가님은 동주민센터 공문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막걸리 한 통을 남겨둔 채 산속에서 자살한 이홍걸 씨의 소식을 듣고 작가님은 그날 이홍걸 씨를 그렇게 보내면 안 되는 거였나,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2. 마지막 생신날

부모도 자녀도 없이 혼자 사는 박정자 할머니는 매번 신아현 작가님의 가정방문을 기다렸습니다. 도착 시간쯤 되면 대문 앞에 서서 목을 쭉 빼고 계셨고, 상담을 마치고 돌아갈 때도 웃으며 계속 손을 흔드셨습니다.

작가님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한 생신상’ 사업을 기획하였습니다.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의 생신 상을 챙겨드렸습니다. 박정자 할머니는 생신을 축하받을 때마다 아이처럼 좋아했습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어느덧, 세 번째 생신날. 할머니는 팥밥과 미역국, 잘 구워진 조기 한 마리와 삼색나물, 소복이 담긴 새빨간 김치를 놓아둔 상을 가져왔습니다.

오늘만 내랑 밥 좀 먹어도.

내 꼭 니랑 생일밥 먹고 싶다.

사회복지 공무원의 입장에서 이런 대접은 불편했습니다. 어려운 살림에 준비한 음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 계속 이러한 음식을 준비할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호의를 받을까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간절한 눈빛을 차마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진짜 고맙데이. 많이 무라. 그라고 이렇게 매년 와서 생일도 축하해 주고, 오늘은 살면서 처음으로 생일 밥도 같이 먹어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할머니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손을 흔들고, 웃으면서 작가님과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박정자 할머니가 농약을 마셨다며, 상태가 안 좋아서 오늘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다며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할머니는 나한테

외롭고 힘들다고 이야기한 거였네.

생신날 같이 밥을 먹으며 웃었던 할머니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작가님은 병원에 찾아가 중환자실 유리 앞에 서서 할머니를 바라보며 울다 조용히 마지막 인사를 하셨습니다.

할머니!

꼭 다음 생애에는 건강하고

좋은 부모님과 형제자매 많은 집에

이쁜 딸로 태어나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사세요. 꼭!


3. 두 번째 이름이 ‘연아’인 이유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이 안경 낀 재수 없는 년아, 악질 년아, 죽일 년아, 살릴 년아!”

정말 우리의 호는 ‘연아’였다.

사회복지사라면 ‘연아’라는 호(본명이나 자 이외에 쓰는 이름, ex. ‘백범’ 김구)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년아! 저년아!”의 년입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린 민원인이 만만한 여자 사회복지원을 부를 때 자주 쓰는 말, ‘연’. 작가님께서는 악담과 함께 이 말을 수백 번은 들었다고 합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대통령이 공무원은 국민의 머슴이란다. 이 머슴들아! 그러니깐 이제 내가 시키는 대로 나한테 생계비를 달라고. 어? 이 말 안 통하는 담당자야!”

그 외에도 머슴이니, 도둑이니.. 사회복지사는 수많은 폭언과 폭행을 듣게 됩니다. 작가님께서는 책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에 해당 사연들을 담담한 어투로 적어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작가님은 책을 출간하기 전 고민하셨습니다. ‘내가 겪은 폭언과 폭행을, 사회복지사라면 무조건 참고 견뎌야 하는 것으로 오인할까’ 걱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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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아픈 삶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우리의 몫이나,

그 과정에서 폭언과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부분이다.

작가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술 먹지 않고, 화내지 않고 말해도 그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요.

자신이 아프다는 것은, 남들을 괴롭혀도 된다는 것과 같은 뜻이 아닙니다. 민원인들의 사연을 보고 ‘아 그럴 수도 있었겠다. 힘들었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에 이어 ‘그렇지만 복지원들에게 화를 내는 것은 옳지 않아!’라고 단호히 말할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겠습니다.

동정심에 휘둘려, 잘못된 행동까지 감싸지 않아야겠습니다.


4. 기쁨과 슬픔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일하다 보면, 기쁨도 슬픔도 느끼게 되는 듯합니다.

1) 수다쟁이가 된 이순기 할머니

작가님께서는 어느 날 가정 방문을 하다, 최근 할아버지가 죽어 독거노인이 된 이순기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순기 할머니는 말을 심하게 더듬었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는 작가님께, 이순기 할머니는 서툰 글씨를 써서 보여줬습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네. 말이 안 나아요.(나와요)

“언제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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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죽고 슬픔과 우울함에 말을 잃어버린 할머니를 보며, 작가님은 ‘말씀 안 하셔도 된다‘라고, ‘급할 때는 자신에게 적어서 얘기해달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할머니를 돕다가,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서 연락이 끊기고 5년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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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머니 또 시작이네.”

“뭔데? 누군데?”

“이순기 할머니. 복지관 노인대학 반장님인데 복지관 프로그램이 잘 됐니 못됐니 따지고, 운영을 이렇게 해야 한다면서 계속 뭐라 하는데 진짜 피곤하다.”

동료 직원의 말에 작가님은 눈과 귀를 의심했고, 이순기 할머니의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자신이 아는 그 이순기 할머니가 맞았습니다.

노인대학 반장이 되어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하신다는 이순기 할머니의 소식에 작가님은 크게 웃었습니다. 고통의 시간을 잘 이겨내신 할머니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2) 가난의 굴레는 이어진다.

그러나 사회복지원을 하면서 항상 희망적인 소식만을 듣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슬기의 사례를 떠올리십니다. 일용직 근로자 아빠를 가진 슬기, 꼬질꼬질한 차림새로 다니는 슬기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작가님은 열과 성을 다해 그들 가정을 돌봤습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난 후, 작가님은 긴급 생활급여를 신청하는 ‘김슬기’라는 이름의 민원인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긴급 생활급여 신청자가 자신이 알던 그 초등학생 ‘슬기’인지 찾아보지 않았지만 작가님의 마음은 무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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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 같은 현실은 없는 걸까?

작가님은 그 사실이 서글프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힘든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버텨 나가기를 바라십니다. 자신의 인생을 잘 가꿔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십니다.


5.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독후감

– 내 생각

나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제발 나에게 관심 가져 줘.

신아현 작가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고함과 욕설, 눈물과 호소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한결같은 요구를 보게 되신다고요.

그 말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속내까지 알아볼 수 있는 깊은 마음 그릇을 갖기를 원합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저는, 소외계층은 많이 보지 못했지만 아픈 사람들은 많이 볼 기회가 있었어요. 말기 암 환자, 뇌졸중을 가진 환자, (주로 술 때문에) 간 문제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봤었어요. 저는 사실 그분들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입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환자들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분노와 걱정을 조금씩은 느꼈어요.

제가 했던 생각은 두 가지였어요.


1) 이분들이 정말 진상인가?

자신의 고통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 병원의 시설에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들을 보며 ‘진상’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어요. 병원에서 살인적인 근무량을 처리하며, 다른 사람의 아픈 감정까지 받아야 하는 힘겨움을 알고 있기에 그 심정이 공감 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아프더라도 불만을 가졌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아픈 사람은, 힘들고 병든 사람은 취약합니다. 그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데, 복지사나 의사 등 그들을 도와줄 사람을 만날 시간은 적어요. 하고 싶은 말은 많고, 몸과 마음은 힘든데 시간은 한정적이니 자연스레 불만이 나올 수밖에요.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몸에 힘이 없으니까,

힘드니까 화를 내는 거야.

라고 했던 의사 선생님이 기억납니다. 아픔 속에 숨겨진 그들의 취약함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 어쭙잖은 위로만 건네게 되면 어떡하지?

가시 박힌 말을 내뱉는 사람들의 입장이 이해되면서도, 쉽사리 ‘힘드셨겠어요.‘라는 말이 잘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들을 한순간은 이해하고, 교감해도 끝까지 책임질 용기가 없었어요.

일이 바쁘면 그 아픔을 알아줄 여력이 없을 때가 많을 텐데, 괜히 무책임한 말만을 뱉게 될까 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이 부분에 대해서는,

a- 우선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여 도움주기를 포기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b- 그리고 저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과도하게 몰입해서 헛된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거든요.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에서는 신아현 작가님께서 사회복지사가 된 초반에 자신의 업무 범위 이상의 일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여, 다른 직원들을 초과근무하게 만든 사례가 나옵니다. 작가님께서는 그 순간을 떠올리며 어설픔을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그 순간의 열정을 그리워하기도 하십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책 속의 한줄

폭언에도 휘둘리지 않는 듯한 작가님이 베테랑처럼 느껴졌는데, 이 내용을 읽으면서는 작가님이 더 친숙해졌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설령 후회할지라도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도움을 주려고 하자고요. 그 과정을 거쳐서 나중에는 꼭 더 능숙한 사람이 되자고요.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한줄 서평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 한줄 서평​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좋은 책

이 책의 내용이 실화라서 더욱 좋습니다. 등장인물의 마음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 소설과는 다르게, 적당히 느껴지는 사연인들에 대한 거리감. 그리고 그들이 맺는 쌉싸름한 결말들이 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사회복지 민원인들에 대해, 그리고 공무원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는 책이었습니다.

이런분들에게 책 추천!

이런분들에게 책 추천!​
  • 소외당하는 이들에 대해 잘 알고 싶으신 분

  • 사회복지사의 업무가 궁금하신 분

오늘 추천해드린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책 리뷰, 독후감은 어떠셨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책 리뷰, 독후감도 같이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꽃들에게 희망을 그럼 독후감을 마치며 다음에 더 좋은 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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